あらすじ
지옥에서 나태하게 잠만 자던 내가, 한 아이와 계약하게 되었다. 그저 영겁의 시간을 잠으로만 보내던 나태. 세상에서 가장 평온했던 나의 단잠이 어느 날, 지옥의 정적을 깨고 들려온 꼬맹이의 목소리에 박살 났다. “…아빠……?” 뭐? 내 귀를 의심하며 내려다본 녀석은 눈물 콧물 범범이 된 채 내 옷자락을 붙잡고 있었다. [계약 성립 : 혈연의 굴레] “멋대로 계약이 성립돼……?” 영겁의 시간 동안 나태함이 본질이었던 내가,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해야 하는 ‘아빠’가 되어야 한단다. 귀찮은 건 딱 질색인데. 내 계약자가 너무 사랑스러워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