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임금을 사랑했고, 나라를 내 집처럼 걱정했노라“
단 하루 만에 역적으로 몰린 조선의 천재 개혁가, 조광조의 불꽃 같은 삶과 죽음!
기묘년 11월의 어느 밤, 조선의 새벽을 꿈꾸던 사림의 영수 조광조는 한 장의 나뭇잎 음모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다.
훈구파의 비열한 간계와 믿었던 주군 중종의 변심. 능주의 차가운 가시울타리 안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쥐었던 것은 권력이 아니라, 제자 이언에게 남긴 낡은 붓 한 자루였다.
이 책은 역사학적 고증 위에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인간 조광조의 고뇌와 그를 지키려 했던 이름 없는 민초들의 처절한 투쟁을 그린다. 권력은 그의 육신을 지웠으나, 그가 남긴 먹물 향기는 수백 년을 돌아 다시 우리를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