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성경은 그들이 '다른 길'로 돌아갔다고 기록했다. 그 지워진 길의 끝에 우리 민족의 운명이 있었다.” 서기전 4년 베들레헴. 인류의 구원자를 알현하고 홀연히 사라진 세 명의 동방박사. 그들의 행방은 천년 넘게 베일에 싸여 있었다. 하지만 같은 시각, 한반도 위례성에서는 백제의 지워진 왕자 **백운(비류)**이 푸른 별의 궤적을 쫓고 있었다. 이것은 단순한 천문 현상이 아니었다. 노아의 장자 ‘셈’의 혈통 속에 봉인되었던 천손(대대로 내려온 하나님의 자손)의 언약이 깨어나는 신호였다. [하나의 별, 흩어졌던 세 혈통의 장대한 재회] 고구려 삼족오의 ‘볏’ 뒤에 숨겨진 성령의 인장을 품은 백운(셈), 인도의 지혜 ‘옴(OM)’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을 발견한 카스파르(야벳), 그리고 태평양의 파도를 다스리며 치유의 몰약을 간직한 발타사르(함).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던 이들이 오직 별의 인도를 따라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에서 조우한다. 로마의 강철 군단과 한나라의 감시망을 뚫고, 그들은 왜 유대 땅 마구간으로 향해야만 했는가? [상식을 뒤흔들 ‘지워진 사료’의 복원] 강화도 고인돌 성혈(星穴)에 새겨진 노아의 성도, 가야 파사석탑이 간직한 베들레헴의 돌, 필리핀 마나울 신화에 깃든 창조의 기억까지. 작가 ‘정승’은 철저한 고증과 파격적인 상상력을 결합하여, 우리 민족의 풍습과 무의식 속에 숨겨져 온 ‘봉인된 복음’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