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가정(街亭)에서 산을 타면 죽는다." 물류회사 10년차 마 과장, 눈을 뜨니 촉한의 마속(馬謖)이 되어있었다. 하필이면 제갈량의 1차 북벌, 그것도 목이 달아나기 직전인 가정의 산꼭대기에서.. 산에 올라가라고? 미쳤나? 나는 동네 뒷산도 가기싫은 사람이다! "산 안 타! 아니, 산에 갈 시간에 보급 창고나 하나 더 지으라고!" 산을 버리고 길을 막았다. 깃발 대신 장부를 들었고, 칼 대신 규격 박스를 짰다. 밧줄과 도르래로 천애 절벽을 수직 물류 허브로 만들고, 서량의 명마들을 1톤 트럭처럼 굴리는 미친 보급관의 등장. 사마의가 경악하고, 제갈량이 감탄하지만, 마 과장의 소원은 오직 하나뿐이다. "제발 사표 수리 좀 해달라니까요! 나 장안(長安) 점령하면 퇴사시켜준댔잖아!" 먹물과 피가 뒤섞인 마 과장의 처절한 야근 생존형 북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