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눈을 뜬 어느 날, 유디트는 반년이란 시간이 흘러 있음을 깨닫는다.
“에리카의 빙의가 어떻게 풀렸는지 모르겠어.”
게다가 믿었던 남편, 로렌츠 벨하임이 자신과 결혼한 이유가
이미 죽은 연인을 그녀의 몸에 빙의시키기 위해서였다는 잔혹한 진실을 알게 되는데.
“……어쩔 수 없네. 그럼 유디트를 죽여 보는 수밖에.”
그간의 애처가 행세는 다 거짓이라는 듯, 그는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유디트를 죽이려 한다.
그리고 그 순간,
유디트의 앞에 나타난 한 남자.
“그대는 잊었을지 모르지만, 난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어.”
‘배척받은 황자’라 불리는 전쟁 영웅이자 야전 사령관, 라이너 대공.
그는 어째서인지 그녀에게 위험할 정도로 다정하고,
지나칠 정도로 헌신적이었는데…….
“기억하지 않아도 돼. 지금의 내가, 이렇게 그대를 원하고 있는데.”
“전하….”
“그리고 아마… 그대도.”
검붉은색 눈동자가 유디트를 내려다보았다.
마치 그녀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그러니까 제발 이번엔, 내 앞에서 말없이 사라지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