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0년 만에 재회한 동창이 ‘계약 결혼’을 제의한다면?
첫사랑의 감정을 서로 숨긴 상태로 계약 부부가 된 두 남녀의 따뜻한 이야기.
받아 든 요구르트를 한입에 털어 마시고선 빵을 입 안 가득 욱여넣는 모습에 수연은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이야, 도승주, 입 한번 진짜 크다!”
빵을 다 씹어 삼킨 승주가 목소리를 가다듬더니 묘한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크지. 뭐든 다 삼킬 수 있을 정도로.”
목적어가 ‘음식’이라는 걸 알면서도 순간 소름이 등골을 타고 쭈뼛 치솟는 걸 느꼈다.
수연은 어색하게 시선을 돌리곤 베란다 밖 정원을 바라보며 물었다.
“예쁘지?”
“너 말이야?”
바라본 시선 안 도승주와 한수연의 눈빛이 얽혀들었다.
<밀리 오리지널 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재회물, 첫사랑, 운명적 만남, 조신남, 계략남, 상처남, 뇌섹남, 다정녀, 짝사랑녀, 능력녀, 사이다녀, 친구>연인, 잔잔물, 이야기중심
*남자주인공: 도승주 –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 사진작가. 고3 때,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심리적 강박 증상을 앓게 된 그를 달래 줬던 한수연을 잊지 못한다. 10년 만에 재회한 수연에게 계약 결혼을 제의한다.
*여자주인공: 한수연 - 시청 복지 정책실 공무원. 불우한 가정 환경 탓에 결혼과 연애에 담을 쌓고 사는데 직속 팀장의 구애와 악성 소문 때문에 사는 게 녹록하지 않다. 그러다 고교 동창인 도승주에게서 계약 결혼을 제안받는다.
*작품 속 하이라이트:
“모델은 아무나 하냐고? 굳이 말해 주지 않아도 할 마음 없었는데, 아주 현실적으로 충고해 줘서 고맙다.”
모델 제의를 받은 한수연을 대신해서 거절했던 게 문제였나?
그녀의 차가운 표정에 도승주는 당혹감을 느끼며 재빨리 말을 이었다.
“아니, 뭔가 오해하는 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너한테 관심을 두는 것이 싫어서 그래.”
얼결에 속마음을 드러내고 만 승주의 얼굴이 당황으로 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