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생방송 출연을 앞두고 한 통의 메시지가 날아왔다.
남편의 불륜 소식.
모든 청춘을 다 바친 티케 호텔에서 불륜을 저지른다는 소식에 호텔로 가려던 서원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민서원에게는 회귀나 시간여행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건 어디까지나 소설이나 드라마 속 이야기일 뿐.
불행의 첫 단추는 뺑소니 사고로 엄마를 잃은 뒤부터였다.
어린 시절 학대와 남편의 불륜, 그리고 계획적인 살인 범행까지.
사고로 1년 반이나 혼수상태로 누워 있었다.
복수를 결심한 순간 오직 그 남자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아레스 호텔 대표이사. 강태승.
서원의 부탁에 강태승은 뜻밖의 계약 제안을 했다.
“그럼, 가진 것 쥐뿔도 없으니까 나랑 결혼이나 하죠.”
“서, 선배.”
“왜? 이혼은 싫어? 어차피 부부인 척 굴어도 이미 네 결혼은 파국이야.”
난감해하는 서원을 향해 강태승은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네가 원한다면, 진심을 다해 남편 노릇 해 줄게. 민서원.”
결국, 강태승에게 마음을 뺏겨버렸다.
“좋아, 해요…….”
“그래.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좋아하니까 심장이, 뭐, 뭐라고?”
“내가, 선배를…… 사랑하나 봐요.”
행복도 잠시,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서원은 허탈했다.
강태승은 사탕발림으로 감쪽같이 그녀를 속였다.
“선배가 정말, 날 그렇게 만든…… 범인이에요?”
모든 진실 뒤에 숨겨진 그것은 그녀를 향한 집착과 광기.
민서원은 민들레였고.
태양이었고, 목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