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삼극(三極)의 시대 황제가 죽었다. 외상도 없고, 독도 없다. 심장이 그저 멈췄을 뿐. 하지만 시신의 손에 쥐어진 종이 한 조각이, 세 제국의 운명을 뒤흔든다. 누구도 자신의 편이 아니다. 믿었던 자의 손에 독이 묻어 있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유일한 동맹이 된다. 숨겨진 혈연이 드러나는 순간 칼의 방향이 바뀌고, 비밀 하나가 밝혀질 때마다 권력의 지도가 다시 그려진다. 정보가 칼보다 날카롭고, 침묵이 함성보다 무서운 세계. 편지 한 통이 제국을 흔들고, 장부 한 줄이 귀족의 목을 조른다. 모든 것이 극한에 달했을 때,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바다의 제국, 철의 제국, 초원의 제국. 세 극은 과연 함께 회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