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소설 속 군사 체계는 현실과 다르게 설정되었습니다.
*해당 소설의 외전에는 임신수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는 나를 기만했고 내 진심을 난도질했다.
그러니 리안, 이건 나를 위한 선택이야.
동생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알파라는 정체를 숨기고 자원입대한 루시온.
그 지옥 같은 곳에서 유일한 자신의 편이자 버팀목이 될 리안을 만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같은 알파인 리안에게 품어서는 안 될 감정을 갖게 되는데…….
살기 위해 한 선택이, 루시온을 절벽 끝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 * *
가슴 깊은 곳에서 지금 이 자리에 없는 리안을 향한 갈망과 분노가 솟구쳤다.
그때 그냥 가졌어야 했다.
그를 향해 손을 뻗었어야 했다.
욕심껏 입술을 맞댔어야 했다.
내 소리 없는 절규에 환각 속의 리안이 말했다.
‘그러게, 그냥 여기 있으라고 했잖아.’
무심하지만 다정한 그의 말에 단단히 쌓아 두었던 벽이 무너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