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지금의 사천당가는 사천당가가 아니다.” “진짜 본당은 수백 년째 봉인되었고, 그 문을 지키던 분가가 세월에 떠밀려 본가가 되었다.” 처음엔 누구나 술자리 안주로 삼는 이야기였다. 금은보화가 쌓여 있다느니, 독공 비전이 잠들어 있다느니, 아니면 저주가 걸려 있어 들어간 자는 혼이 녹는다느니. 시간이 흘러 그런 이야기쯤은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질 법했으나, 간간이 소식이 들려왔다. “또 누가 들어갔다가 실종됐다더라.” 그 소문은 수백년간 끊기지 않았고, 정말로 이 근처에서 실종된 인물은 다시는 찾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