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여왕의 나라’, 라슬리아 왕국에 두 개의 핏빛 태양이 떴다.
110년간 이어진 셀로시아 여왕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여왕을 맞이할 시간.
개국 공신 3대 가문을 대표하는 세 명의 후보가,
단 한 명만이 살아남을 퀸즈레이스에 뛰어든다.
편법으로 3대째 연달아 왕위를 차지한 레오스 가문의 모범생 로벨리아,
답답한 정략결혼 대신 모험을 하고 싶은 데스메인 가의 말괄량이 루나,
그리고 여아 기근으로 400년째 후보를 못 내고 있던 프로스트 가문의 사생아, 레이븐까지.
이들 중, 태양의 왕관을 차지할 이는 과연 누구일까?
* * *
400년 만에 내게 된 후보자가 사생아라니.
야심 찬 핸들러, 카시안은 머리가 아프다.
갈까마귀처럼 새까만 머리카락과 반항적인 서릿빛 눈동자의 소녀, 레이븐 프로스트.
“나를 버린 가문을 위해 목숨을 건 경쟁에 나서라고? 미쳤어요?”
“그거야말로 최고의 복수가 아닙니까? 이긴다면 여왕이 될 텐데.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죠.”
“하지만 진다면? 죽음뿐이잖아요!”
“그러니까 살아남으십시오.”
자기가 엄청난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어설프기만 한 이 여자를 제대로 훈련시킬 수 있을까?
과연 우리는 이 여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