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돌아올게. 브릴리스. 반드시. 너를 데리러 올 거야.”
어린 날의 치기 어린 약속이었다.
지킬 리 없다, 그리 생각했다.
“너 보러 왔다. 네가.. 기다릴 줄 알았지.”
그런데, 7년 만에 아로크가 돌아왔다.
브릴리스는 이미 결혼했는데!
“저는 이미 결혼했습니다.”
브릴리스는 슬프게 웃었다.
“늦으셨네요, 많이.”
“...그랬군.”
그는 납득하면서도 돌아가질 않는다. 어째서?
게다가 남편인 뮤트릭은 노발대발하며 아로크를 쫓아낼 줄만 알았는데,
“한 달이라고 했잖아, 놔 둬.”
냅두라고 한다. 아로크가 결혼한 브릴리스에게 청혼한 걸 뻔히 알면서도!
한 지붕 아래 지금의 남편과 옛 남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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