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레이한테 도로시는⋯⋯ 딱 그거지. 내가 키운 신포도.”
너무 셔서 내가 먹긴 싫고.
키운 정이 있으니 남 먹이긴 아까워 죽겠고.
“그러니 도로시가 왕자비가 되는 일은 없을 거야.”
그레이는 그걸 다른 사람한테 먹이느니 썩혀서 버리고 말 사람이니까.
사랑을 고백했던 스무 살의 성년식 날 이후, 도로시는 그의 신 포도가 되었다.
* * *
멸시와 조롱이 우선이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레이를 사랑하니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여겼다.
“고작 화원 가지고 징징대지 좀 마, 못난아.”
그러나 둘만의 성역이라고 여겼던 화원.
그가 그곳에 다른 여자를 들인 순간, 도로시는 깨달았다.
오랜 외사랑을 끝내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