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피폐물 역하렘 소설 속에 빙의, 아니 환생했다.
여주인공을 소유하려는 미치광이 남주 중 하나에게 힘을 빼앗긴 것도 모자라 미끼로 사용당하다가 죽는, 여주 레일라의 소꿉친구 티엔 엘로페즈로.
매번 또래 영애들에게 당하고 오는 것은 당연지사.
미래에는 또라이 남주들에게 치여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는 것이 정해진 운명.
그래서 나는 고구마 답답이 여주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피폐물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조기 교육을 하기 시작했다.
“자, 따라 해 봐. 개새끼. 길 가다가 뒈져 버릴 이 X놈의 XXXX야.”
조기 교육. 조금도 먹히지 않은 줄 알았는데…….
“기껏 꾸미고 왔는데 옷이 더러워져서 어떡해. 오늘은 이만 저택으로 돌아가야겠다.”
악녀 옷에 냅다 와인을 부어 버리면서 계략 여주처럼 웃고 있다니……?
이게 꿈이야, 생시야? 우리 여주가 달라졌어요!
그렇게 고구마 직관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레일라가 유일한 조력자인 2황자와의 파혼을 선언하기 전까지는.
“네가 생각하는 거 맞아. 너희 오라버니 칼리안 엘로페즈 말이야.”
아닐걸……?
“칼리안 오라버니를 좋아해. 얼굴도, 가문도, 능력도 좋잖아.”
그건 그런데…… 그래도 아닐 걸? 우리 집 둘째가 왜 거기서 나와.
레일라가 무언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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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분명히 약속은 레일라와 잡았는데 약속 장소마다 2황자, 그러니까 레일라의 전 약혼자가 될 남자가 자꾸만 나타난다.
“이리 우연히 마주치다니. 아무래도 그대와는 인연인가 봅니다.”
“와하하! 그렇게 따지면 이 광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인연될 겁니다.”
“우연이 반복되면 운명이라던데-”
“……우연이 반복되면 고의겠지요.”
……그 망할 놈의 우연 타령.
레일라, 너 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