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대한민국의 잘 안 풀리는 흔하디흔한 취준생
이태리에게도 빙의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것도 목욕탕 가다가!
귀여운 메이드복, 반짝이는 저택.
어딜 보나 완벽한 로판 백작가의 하녀 ‘테리’가 된 태리.
현실에서는 꿈도 못 꿨던 직장인으로서의
단꿈에 취할 겨를도 없이 엄청난 사실과 마주하고 만다.
“쓸데없는 고증 지키지 므르…….”
마님은 일주일에 한 번만 목욕하시질 않나,
상수도가 없어 1층에서부터 물을 길어야 하질 않나,
심지어 씻는다더니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만 닦는다!
어쩌면 돌아갈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이런 곳에서 살 수는 없어.
고민하던 그때, 자칭 ‘신의 사도’라는 존재가 나타난다.
[삑! 안녕, 테리야. 정화의 성녀, 세상의 구원자. 맞지?]
어릴 적 한 번쯤 가지고 놀았을 법한 고무 오리 장난감 모습으로!
놀라기도 잠시, 테리에게 닥쳐오는 거대하고 깨끗한 운명.
목욕으로 발동하는 어이없는 정화의 힘.
그리고 그 힘으로 세상의 마력을 오염시키는 마왕과 싸워야 한다는데…….
“힘 환불해 주세요.”
[정화의 힘은 개봉 시 환불 불가야.]
뭐 이런 신의 사도가 다 있어?
거기다가.
“테리 씨!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습니다. 부디 저와 함께…….”
테리를 ‘연구 대상’으로 삼고 싶다는 엉뚱한 마법사까지.
그래,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들 하지 않나.
‘지금 내가 먹고살고 성공하려면 목욕뿐이지.’
이 힘으로 목욕의 즐거움을 널리 알려 보는 거야!
……겸사겸사 마왕도 잡을 수 있으려나?
표지 일러스트: 코바
타이틀 디자인: 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