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중원은 단 한 명의 절대자 아래 숨죽이고 있었다.
고금제일고수, 무신(武神) 진우량.
그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베었고, 거슬리면 밟았다.
압도적인 무력 앞에 구파일방도, 마교의 교주도, 구중궁궐의 황제마저도 납작 엎드리기 바빴다.
그리고 그의 하나뿐인 제자 곽승호.
사부의 이름 하나면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다.
적어도, 그 괴팍한 사부가 하루아침에 등선(登仙)해 버리기 전까지는.
200년간 억눌려왔던 강호의 모든 원한과 탐욕이 일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그 모든 칼끝은 단 한 사람, 무신의 유일한 흔적인 곽승호를 향했다.
"네 사부의 빚을, 네놈의 피로 갚겠다!"
이럴 줄 알았다면, 이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마 조금 더 공손하고 예의 바른 선량한 무림인으로 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