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더럽고 천박한 범죄의 소굴, 개미굴.
나는 이곳에서 나고 자란 성골 개미였다.
"그래 봤자 일개미지만."
개미에게 탈출은 허락되지 않는다.
한데 자유를 꿈꾼 대가일까,
돌아온 것은 신분증 대신 소각로의 재가 된 친구였다.
모든 것을 체념한 그런 내 앞에
개미굴의 실세, 장희조가 나타났다.
***
“그럼 그쪽이 나 가질래요?”
“난 사랑하는 사람이랑 처음 할 거야.”
사랑? 처음?
매일 유혈 사태를 일으키는 남자의 입에서 나오기엔 너무 낭만적인 단어 아닌가.
"나는 사랑이 아니라도 돼요."
“글쎄,"
자세가 뒤바뀌는 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지금 네 구멍 보면 내 첫사랑이 될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