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68년 평생, 서울 변두리에서 망치질만 하던 노장(老匠) 김만복. 우연히 손에 넣은 '계약의 서'를 통해 스물넷의 육체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그런데, 이세계가 좀 이상하다? "부서진 성검? WD-40 좀 뿌리고 용접하면 되겠구만." "마기에 오염된 상처? 세네풀 뿌리고 밴드 붙이면 끝이야." 현대의 기술과 이세계의 마법이 만나는 순간, 쇳가루 냄새나던 노인의 삶은 위대한 장인 '마르코 남작'으로 거듭난다. 이세계에선 전설의 장인으로, 현대에선 여의도 펜트하우스의 거물로. "금은 속이지 않지. 자, 이제 다음 공정 시작해 볼까?" 철필(鐵筆) 작가가 선사하는, 가장 단단하고 찬란한 장인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