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외딴 파도 위 조그만 섬마을
소녀는 언제나 꿈속의 궁전을 보았네
바다 저 멀리 갈매기 날으면
소녀는 언제나 꿈속의 궁전을 보았네
파도야 말해 주렴 바닷속 꿈나라를
파도야 들려주렴 기다리는 소녀의 빛나라를……"
근대화와 더불어 기억의 한 켠에 묻혀져 버린
우리네 과거. 그러나 여전히 트라우마처럼
자리한 분단 의식. 우린 누구나 여전히 조금씩은
분단체제의 희생양이며 그것은 현재도
우리 무의식의 섬이다.
그러나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 외딴 섬마저도
애틋하고 그립지 않는 것들이 없다.
지나간 어린시절은 더 이상 아무것도
잉태하지 않는 확고부동한 영원성이며
안식이며 누군가에겐 오로지
용서의 시간일 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