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혀를 만족시키는 건, 이 세상에 오직 너 하나뿐이야. 대한민국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이지아. 크리스마스이브, 와인 한 잔에 취해 잠들었던 그녀가 눈을 뜬 곳은 빚더미에 앉아 몰락 직전인 페라스 대공가의 별채였다. 가진 것은 낡은 오븐과 전생의 기억, 그리고 절대미각 뿐. 그녀, 세리나는 살기 위해 다시 칼을 잡는다. 한편, 제국의 상권을 쥐고 흔드는 거대 상단주이자, 북방의 강대국 로한의 국왕 카엘루스. 모든 음식이 썩은 진흙처럼 느껴지는 기이한 병에 걸려 서서히 말라가던 그는, 우연히 호숫가에서 세리나가 만든 디저트를 맛보고 생애 처음으로 미식의 황홀경을 경험한다. 찾았다, 나의 구원. 단 한 번의 시식으로 시작된 지독한 인연. 카엘루스는 가문의 빚을 갚아주는 대가로 세리나에게 전속 셰프 계약을 제안하고, 세리나는 자신의 요리로 그를 길들여 나가기 시작한다. 단순한 고용 관계였던 두 사람 사이에는 어느새 달콤하고 위험한 텐션이 피어오르고, 세리나의 요리는 국경과 차원을 넘어 신과 마물, 심지어 전설 속의 드래곤까지 매료시킨다. 수프 냄새를 맡고 알에서 깨어난 아기 드래곤 후추와의 좌충우돌 육아기! 재료를 구하기 위해 떠난 천공의 섬과 마계, 그리고 신대륙에서의 스펙터클한 모험! 화려한 마법이나 검술보다 더 강력한 밥 한 끼의 위로가 세상을 바꾼다. 차가운 혐관에서 시작해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식탁으로 완성되는 이야기. 미각을 잃은 왕과 요리 천재 왕비의 오감을 자극하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