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살아생전, 단 한 명의 군주도 그의 사상을 받아주지 않았다. 죽은 뒤 천 년, 모든 군주가 그의 사상 아래 무릎 꿇었다.
이 장대한 대하소설은 역사상 가장 극적인 아이러니의 주인공, 공자(孔子)의 73년의 삶을 쫓아갑니다.
'야합(野合)'이라는 비밀스러운 출생, '천한 일꾼'이라 손가락질 받던 청년기를 지나, 그는 마침내 노나라의 최고위직 '대사구'에 올라, 무너진 천하의 질서(禮)를 바로 세우려 합니다.
그러나 그의 야심 찬 개혁('타삼도')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되고, 쉰여섯의 나이에 14년에 걸친 기약 없는 유랑길에 오릅니다.
이 소설은 '성인 공자'라는 익숙한 이름 뒤에 가려진, 자신의 '도(道)'를 실현할 '권력'을 갈망했던 정치가 공구(孔丘), 굶주림과 살해 위협 속에서 '천명(天命)'을 확인해야 했던 방랑자 공구, 그리고 가장 사랑했던 제자들의 죽음 앞에서 무너져 내린 아버지 공구의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해냅니다.
자신의 시대에서는 완벽하게 패배했으나, 붓(筆)을 들어 《춘추(春秋)》로써 시대를 심판하고, 죽음 뒤 제자들의 '사랑(《논어》)'으로 부활하여, 마침내 '칭호 없는 왕(素王)'이 된 위대한 실패자.
2,500년 동아시아 문명의 주춧돌을 놓은 '인간 공자'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