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어쩌면 우울한 마음은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가 아닐까 싶다. 축축하게 젖어 들어가는 머리카락에 감기 걸리는지도 모르고 ‘이 정도는 괜찮아, 금방 그치겠지~' 생각하며 떨어지는 빗물을 무시한 채 걸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열병을 앓는다. 이 시집은 그 소나기 같은 우울한 마음을 방치하지 말고 마주하라고 얘기한다. ‘1편, 절망’에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우울한 마음을 충분히 슬퍼하고 마주 본다면 ‘2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가 아니기에’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무엇인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