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는 황녀에게 죽음을 허락한 적이 없는데.”
이 땅의 지배자, 검은 늑대. 에덴 엘리시움.
제국이 몰락하고 벼랑 끝에 선 순간, 아리엘은 눈앞의 사내를 알아보았다.
괴물의 횡포로부터 글로리아를 구원했던 그가,
사실은 이곳을 망치러 온 역적이었다니.
‘당신을 증오해, 에덴 엘리시움.’
그 역시 제국을 증오하니, 자신을 미워할 거라 생각했는데….
“황녀의 사명을 기억해. 친히 복수할 기회를 주는 것이니 기뻐하라고.”
“안심해. 황녀가 죽는 일 따윈 만들지 않아.”
그녀를 자꾸 헷갈리게 만든다.
망국의 황녀에게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아리엘. 난 그대가 울면 아무것도 못 하거든.”
믿을 수 없게도, 그의 눈엔 증오가 아닌 다른 것이 있었다.
“이 나라 왕인 나를 그대의 발아래에 두고 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