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인간이 아닌 사물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소설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 혹은 추억 속에 잠겨 있는 사물들의 새로운 시선을 통해 세상의 빛과 목소리를 섬세하게 들려준다. 그동안 우리에게 닿지 않은 ‘목소리’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사물과 관계 사이에 존재하는 작은 거리를 발견한다.
이 책은 저자의 가장 가까운 경험에 존재했던 익숙한 사물들을, 문득 낯선 시선으로 포착한다. 이야기는 단지 ‘추억의 물건’, ‘그때의 기억’에 기댄 단상으로 머무르지 않고, 사물의 힘을 빌린 고유한 서사의 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