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국가대표 선발전에 통과하자마자, 사고로 죽은 것도 억울한데 이미 죽은 몸에 빙의했다.
곧 주인공에 의해 죽게 될 후궁의 시녀로. 그것도 단순한 시녀가 아니라 비밀 호위무사인 백산파 제자였다.
아무래도 조용히 살기는 글렀다.
황궁에는 암투와 모략으로 위험하고, 궁 밖은 중원을 차지한 이민족을 몰아내기 위한 무림인들로 험난한 세상이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도 바쁜데 쓸데없는 관심이 쏟아진다.
죽기 전 본 사람과 같은 얼굴을 한 가린의 왕자.
죽은 첫사랑이랑 닮았다며 다가오는 군왕.
날 의심하면서 왠지 잘 대해주는 황제의 호위무사.
죽으려는 걸 기껏 살려줬더니 지나치게 다가오는 남궁의 소가주.
어린 게 불쌍해서 잠깐 도와줬던 마교, 아니 명교 놈까지.
그런데, 이리저리 치이며 살다 보니 의문이 든다. 나, 빙의가 맞긴 한가?
여긴 소설 속 세상이 맞을까? 그렇다면 왜 현대에서 알던 사람들이 보이는 거지?
* * *
이곳에서 몇 년을 살았더라?
염라대왕전 문턱까지 밟고도 살아 돌아왔는데, 또 이렇게 쫓기게 된다고?
이 망할 황궁, 내가 불태우러 온다. 그땐 황제라 해도 무사하지 못할걸?
……그리고 돌아가야지. 가린으로.
마지막에는 내가 자란 백산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