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이 시나리오로 변한 날, 윤서진은 유일하게 ‘엔딩 로그’를 보게 된다. 각 사건의 결말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 그러나 로그는 언제나 결과만 보여주고, 개입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사람을 살리면 기억이 사라지고, 반복될수록 감각과 스탯이 잠긴다. 게이트와 헌터, 시나리오가 동시에 진행되는 붕괴된 현실. 윤서진은 전투형 헌터가 아닌 ‘기록자’로서 정보를 무기로 살아남는다. 엔딩을 바꿀수록 세계는 그를 변수로 인식하고, 관리자의 시선이 따라붙는다. 이것은 최강자가 되는 이야기보다, 엔딩을 아는 자가 끝까지 살아남아 기록해야 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