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제가 10년 안에 전무님을 꼭 여왕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국내 굴지의 자동차부품회사인 센텀오토파츠의 신임 대표이사 권수빈. 여자로 태어났기에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그녀는 자신의 힘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 그녀를 보필하는 최고의 비서 최강현. 그에게 수빈은 모셔야 할 여왕이자 지켜주고 싶은 여자이지만, 너무나 쌀쌀맞은 그녀의 장벽은 높기만 한데……. “장난으로 물어본 거 아니에요. 진짜 궁금해. 왜 날 따라왔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요.” 수빈이 식탁에 몸을 바싹 붙이며 재촉하자 강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한마디를 던졌다. “이유라면 딱 하나, 사장님이었습니다.” “무슨……?” “한 방에 꽂혔거든요. 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아주 탐스럽고도 달콤한 포도. 저한테는 사장님이 그렇게 보였습니다.” 강현의 말이 미처 다 끝나기도 전에 수빈의 표정이 뻣뻣해졌다. “뭐……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처럼 단단한 권수빈이란 여자한테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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