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불행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이제 너한테 출생의 비밀을 알려 줄 때가 된 것 같구나. 잘 들으렴. 사실 너는…… 인어 공주 집안의 16대손이란다.”
“인…… 뭐요?”
선우는 제 손에 들린 조개껍데기를 바라보았다.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구나. 앞으로 1년 안에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하면, 선우 너는 물거품이 되어 버릴 거란다.”
스무 살 새해 첫날, 시한부 선고를 받아 버렸다.
* * *
“흐윽…… 흑, 억울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이제 막 성인이 됐는데. 하고 싶은 일이 이렇게나 많은데!
“현민이한테 제대로 고백하고 싶어.”
“고백하고 난 다음에는? 하고 싶은 게 있을 거 아냐.”
“있기는 하지. 있는데…….”
살기 위해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하려는 선우.
모쏠인 제 약점을 극복하고자 절친이자 알파인 정혁의 도움을 받으려는데…….
“너 현민이랑 키스하고 싶어?”
“잘…… 모르겠어.”
“그럼 나랑 먼저 해 보든가.”
뭔가 이상하다.
“선우야, 잘 기억해. 키스는 이렇게 하는 거야.”
평생을 봐 온 얼굴인데 오늘따라 잘생겨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