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래서 피해 본 사람 있어? 없으면 된 거 아냐?" 불륜이 들통나자 내연녀가 내뱉은 말이다. 그 한마디에 나는 깨달았다. 나는 사랑을 한 게 아니라, 내 인생을 시궁창에 처박았다는 것을. 대한민국 시청률 1위,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던 스타 PD 강진혁. 오만과 욕망의 대가로 재산, 명예, 가족... 모든 것을 잃고 빈털터리가 되었다. 쫓기듯 내려간 시골 마을. 그곳에서 마주한 흉물스러운 폐정미소 하나. 모두가 쓰레기라며 손가락질하는 그 폐허가, 마치 나를 닮아 있었다. "편집하자. 영상이 아니라, 이 공간을." 죽은 방송도 살려내던 '악마의 기획력'이 현실 공간에서 발휘되기 시작했다. 버려진 창고가 핫플레이스가 되고, 망해가는 상권이 되살아난다. 신의 손익분기점. 지옥같은 적자 인생에서 천국같은 흑자 인생으로. 가짜가 아닌 진짜를 짓는, 천재 기획자의 압도적인 재기(再起)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