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대한민국 37세 평범한 직장인, 김도현. 꼰대 상사의 코털을 안주 삼아 10년을 버텼지만, 남은 건 시큰거리는 무릎과 사직서뿐이다. 홧김에 사표 던지고 나간 주말 조기축구. 절망 섞인 한숨을 내뱉던 그 순간, 세상이 좌표로 보이기 시작했다. [도착 예정지: 1.2초 후] [위험도: Zero – 매우 안전] “어…? 진짜 여기로 오네?” 뛰지 않는다. 부딪히지 않는다. 땀도 흘리지 않는다. 그저 공이 올 곳에 미리 가서 서 있을 뿐. 남들이 보기엔 ‘운 좋은 아재’의 기괴한 위치 선정. 하지만 결과는 해트트릭, 아니 그 이상. “난 똑같이 했는데요. 공이 나를 좋아하는 걸 어떡합니까?” 이해받을 생각도, 설명할 생각도 없다. 오직 내 무릎의 안녕과 통장 잔고의 평화만을 위해 걷는다. 세상이 나를 ‘게으른 천재’라 부르든, ‘미친 아재’라 부르든 상관없다. 어차피 골은 내가 넣고, 연봉은 내가 받으니까. 37세 백수 김 과장의 날먹 축구 정복기! 인생 2회차? 아니, 퇴사 1회차에 축구가 너무 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