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는 여전히 한참 부족하고 그러므로 세상을 사랑한다.” ‘시인 가수’ 이솔로몬이 지나온 모든 이별에게 건네는 조용한 인사를 담은 산문집이다. 12월 말 발매 예정인 동명의 미니앨범 수록곡을 테마로 한 글들을 실어 음악과 문학을 하나의 감정선으로 잇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무대 위의 진솔함보다 더 낮고 솔직한 목소리로, 떠나보냈거나 떠나보내지 못한 마음의 잔향을 차분히 마주하게 한다.
상처를 감싸는 문장과 노랫말처럼 간결한 표현 속에서 상실 이후의 빈자리, 오래 붙잡은 기억, 작지만 마음을 채우는 위로를 담담히 풀어낸다. 친필 문장과 일상 사진, 신곡과 연결되는 QR코드는 글에서 시작된 감정이 음악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완성한다. 《내일은 국민가수》로 이름을 알린 이솔로몬이 스튜디오오드리에서 선보이는, 떠남과 남음 사이의 모든 계절을 위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