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마왕의 잔재가 깃든 ‘그릇’. 흑태양 교단의 의식으로 태어난 은발의 소년은 기억도 의지도 없이, 하얀 갑주에 봉인된 채 무기가 되었다. 3년 후, 폐허가 된 도시. 명령이 내려오는 순간마다 소년은 원치 않는 살육을 반복한다. 그러나 어느 날, 교단의 통제에서 벗어나 다다른 한 보육원에서 소년은 ‘모험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자신만의 선택을 한다. 푸른 기운이 번지는 눈, 깨어나는 염동술. 낯선 세상 속에서 그는 사람을 만나고, 규칙을 배우며, ‘나’라는 이름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