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작중 등장하는 인물, 사건, 배경 등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 무관합니다. * 작중 팬 반응, 커뮤니티 게시물 등 의도적으로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두 번 연속 금메달을 딴 양궁 선수 이사헌.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슬럼프를 맞이하고, 이를 해결해 보고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각기 다른 9개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서바이벌 아일랜드’ 그곳에서 만난 펜싱 선수 권은도가 자꾸 주변을 맴돌아서 신경 쓰인다. 관심받고 싶은 권은도와 무심하고 싶은 이사헌이 서로에게만 집착하게 되는 이야기. *** “저도 그랬어요.” 대뜸 뭐가 그랬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아 고개를 돌리자, 곧바로 눈이 마주쳤다. 산의 오르막길. 사헌이 조금 위쪽에, 그리고 권은도는 조금 아래쪽에 서 있어서 눈높이가 얼추 맞았다. 정면에 놓인 눈은 유려한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이어서 은근한 목소리가 귓가를 살랑이며 스쳤다. “선배만 알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권은도 역시 다른 선수들은 아무도 몰랐다는 소리였다. 이사헌만 빼고. 까맣게 반짝이는 권은도의 눈과 달리, 사헌의 눈에는 물음표만 가득 찼다. ‘……그래서, 그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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