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부모 없이 반지하에서 살아온 삼형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맏형, 방황으로 하루를 버텨내는 둘째, 말없이 모든 걸 지켜보는 막내. 이들의 삶을 지탱해온 건 희망도, 꿈도 아니었다. 도망칠 수 없어서 붙잡은 책임이었다. 가난보다 먼저 사람을 갉아먹는 현실 속에서 서로를 짐처럼 떠안고, 그럼에도 끝내 놓지 않으려 애써온 형제들. 왜 포기하지 않았는지, 왜 늘 가장 먼저 버텼는지, 왜 그렇게 성실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 이야기는 착해서도, 강해서도 아닌 살아남기 위해 성실해질 수밖에 없었던 한 사람의 이유에 대한 기록이다. 거칠지만 따뜻한, 버티는 것조차 삶이 되는 순간들. 책임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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