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 아니라, 끝까지 살아남아 떠드는 자의 것이다.” 2006년 종로, 진눈개비 흩날리는 파고다 공원 한구석. 낡은 메가폰을 메고 세상에 없던 이야기를 풀어놓는 노인들이 있다. 그곳은 한때 ‘이야기의 황제’라 불리던 이들이 생의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할카(Halqa)의 무대였다. ■ 이병도가 들려주는 대한민국 교과서에도, 다큐멘터리에도 남지 못한 파고다 공원 노인들의 ‘입으로만 전해진 진짜 역사’. 백마강 유람선의 정체: 1958년 유엔이 원조한 경운기들이 고물로 썩어갈 때, 홀로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인 비결. 서울 시티 수: 6·25 전쟁 중 북한 측 선무방송을 자원했던 미국인 여인의 파란만장한 일생. 포항 유흥가의 신데렐라: 국책 사업인 가속기 건설을 성공시킨 주역이 물리학자가 아니라 카페 ‘프렌드’의 에이스였다면? 엇갈린 형제의 비극: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와 북한 애국열사릉에 묻힌 김일성의 의동생. 그 가족을 갈라놓은 현대사의 아이러니. 조선의 마타하리: 미국 드라마로 재조명된 여간첩의 상대역이 훗날 미국을 쥐락펴락하던 그분이었다는 실화. ■ 비열한 2인자 박준서의 참회록. 질투에 눈이 멀어 라이벌을 간첩으로 몰았던 사내. 이제 그는 주인을 잃고 흩날리는 낡은 원고 뭉치를 손에 쥐고, 생애 처음으로 ‘진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형님, 내가 이 이야기는 기어이 당신 숨결 그대로 끝장을 봐주겠소.” 노인들의 자존심을 건 난투극 뒤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현대사 뒷얘기들. 전례 없던 새로운 문학 포맷의 재미를 지금 만나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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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5/12/27
  • 現在の作品할카(Halqa): 파고다 공원 마지막 이야기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