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주인공 굴리기로 유명한 피폐물 소설 속에 들어왔다.
주인공은 아직 어린아이.
가족도 없이 홀로 빈민가에 떠돌고 있는 녀석을 거두어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 재웠다.
보호자인 내겐 아이를 잘 키워야 할 의무가 있었다.
…아무래도 대대적인 리메이크를 감행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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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때 몰래 만지는 거 모를 줄 알고? 왜 대답하기 싫어?”
“…….”
“내 입술이 신기하게 생겼어? 그래서 만져 보는 거야?”
“…그냥.”
딴청부리는 건지, 르카일은 책을 펼쳐 놓고 읽고 있었다.
아예 고개를 책을 향해 푹 숙인 채 내 시선을 회피했다.
“그냥은 대답이 아니에요.”
하는 수 없네. 더 질척거리는 수밖에.
나는 빙그레 웃으며 녀석의 허벅지를 냉큼 베고 누웠다. 그리고 편하게 녀석을 올려다봤다.
내 머리 무게가 많이 나갈 텐데 녀석은 무겁지도 않은지 다리를 빼지 않고 얌전히 자리를 지켰다.
“……싫었어?”
“응?”
한참을 조용히 입만 다물고 있던 녀석이 내게 물었다.
“내가 만지는 거.”
용기를 내어 물어본 건지 책 너머로 슬쩍 눈을 굴려 나를 내려다봤다.
아래에서 보는 녀석은 한층 더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흐흐 하고 이상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