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작품은 가상의 군대를 배경으로 한 픽션이며, 실제 군대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해받았공 #알고보면다정공 #만능해결사공 #대위공 #군의관수 #오해했수 #공을미워했수
# 현대물, 재회물, 원나잇, 신분차이, 다정공, 강공, 냉혈공, 무심공, 사랑꾼공, 순정공, 미인수, 순진수, 적극수, 허당수, 까칠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상처수, 전문직물, 오해/착각, 사내연애,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사건물, 잔잔물, 수시점
나 한태겸은, 평생 이세인에게 충성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에게 찍혀 괴로운 레지던트 생활을 보내고 있던 세인은 어느 날 만난 동기의 말을 듣고, 휴식할 겸 농어촌 보건소 의사로 대체복무를 신청한다. 하지만 이게 웬걸, 그는 쌩뚱맞게 군의관으로 차출되었다.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군대생활을 보내던 세인은 자신의 고3 시절을 악몽으로 만들었던 한태겸을 상사로 만나게 된다. 계속 세인에게 접근하는 태겸과 그의 생각을 알지 못해 혼자 생각이 깊어져 가는 세인. 이 둘이 한 침대에서 눈을 뜨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미리보기]
퇴근을 위해 주차장에서 차 문을 열고 있을 때였다. 뒤에서 누군가 스산하게 나를 불렀다.
“이세인 중위.”
“흡!”
깜짝 놀라 순간 몸이 얼어 버렸다. 묵직한 목소리에 이내 몸을 틀었더니 한태겸이 나를 부르고 있었다.
“...충성.”
내 거수에 그가 가볍게 거수를 마쳤다.
“지금 퇴근하는 건가.”
“...예.”
말없이 나를 바라보던 한태겸이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감사 인사는 했나.”
꽃을 줬는데 감사 인사조차 없는 내가 괘씸했던 모양이었다.
“아... 죄송합니다.”
“예의 아닌가. 받았으면 인사는 하도록 해.”
“예...”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하려는 순간 그가 내 앞으로 무언가를 내밀었다. 그 덕에 그에게 하려던 감사의 말이 쑥 들어가 버렸다.
응? 이게 뭐지? 하트 모양의 플라스틱 박스 안에 노란 캡으로 쌓인 초콜릿 몇 알이 들어 있었다. 제 가방을 열어 꺼낸 것이 이 하트모양의 플라스틱 초콜릿 박스였다. 심지어 겉은 리본으로 예쁘게 매어져 있었다. 달달함이 가득 들어 있어 피곤할 때나 당 떨어졌을 때 내가 자주 먹던 초콜릿이었다.
"초콜릿 좋아하나."
"예?"
그가 내민 초콜릿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으니 내 앞으로 더 깊이 내밀었다.
"초콜릿. 좋아하냐고 물었다."
"...좋아는 합니다."
손으로 초콜릿을 밀어 넣는 바람에 얼결에 초콜릿을 받아 들었다.
“나는 단 걸 싫어한다.”
“?”
“그럼 내일 보지.”
그리곤 내 앞에서 멀어져 제 차를 타고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게 뭐야...? 지금... 나한테 초콜릿 주고 고백하는 거야? 이 사패 새끼, 뭐가 ‘나는 단 걸 싫어해서.’야? 고백이 부끄러워 돌려 말하는 건가?
무뚝뚝한 포커페이스의 얼굴에서는 단 하나의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아무것도 없는 무표정한 얼굴에 공허한 눈으로 내게 초콜릿을 주고는 한다는 말이 고작 ‘나는 단 걸 싫어해서.’라는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