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본 도서는 기출간된 종이책 <알라망드>(2015.05)에서 일부 가필 / 후반부를 수정하여 재출간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도슨 씨의 외동딸, 비비안 도슨.
그리고 랭카셔로 유배된 죽은 왕의 사생아, 에윈 글래스턴.
“글래스턴 후작의 손자가 곧 여름 별장에 온단다. 알지? 너희 저택 바로 옆에 있는 고택 말이야.”
“그런데요?”
“그 공자가 너와 동갑이야. 둘이 놀이 친구가 되면 좋겠는데.”
“전 놀이 친구 같은 건 필요 없는데요. 노튼 씨. 경제를 공부할 시간도 부족해서요.”
비비안 도슨의 도시는 언제나 평화로웠고, 풍요로운 남부 랭카셔 지방에서 돈 많은 도슨의 외동딸로 산다는 것은 꽤 행복한 일이었다.
그 애가 랭카셔로 오기 전까지는.
“……가브리엘이라고, 했잖아. 에윈, 가브리엘, 글래스턴.”
“그러니까 진작 얌전히 대답하셨으면 될 텐데.”
“……못생긴 게.”
“……뭐?”
“못생겼다고 했다.”
“거짓말하지 마.”
“거짓말 아닌데. 너 못생겼는데.”
“내가 어떻게 못생겨 보일 수가 있어! 이렇게 예쁜데!”
비비안 G. 도슨, 12년 평생 이런 모욕적인 일은 처음이다.
-
“서로의 약점이 될 필요는 없어.”
“너 좋아한다는 말, 들은 체도 안할 거 알았어. 청혼, 그래, 그것도. 네가 비웃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것도 알아. 그런데 지금 내가 제일 비참한 게 뭔지 알아?”
“…….”
“내 인생에는 너밖에 없는데, 네 인생에는 세상 모든 사람 중 나만 없다는 거야.”
이기적이고, 엇나가고, 상처받으면서도 결국엔 놓을 수 없는,
다신 돌아오지 않을 그 불안한 시절들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