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남자가 없다. 연애할 남자가.
트리에 백작가의 외동딸이자 황태자의 약혼녀 레나.
그녀는 로맨스 소설을 천 권 넘게 읽었지만 정작 자신은 연애 한 번 못 해 봤고,
쓰레기 같은 약혼자가 죽어야지 비로소 제대로 된 인생이 시작될 거라 믿는다.
“황태자가 죽으면. 그때는 무엇을 할 계획이지?”
“연애를 하려고요.”
두 눈을 반짝이며 연애 타령을 하는 레나 앞에 불쑥 등장한 흑막조직의 마스터 제라드.
그는 세상의 모든 남자를 능수능란하게 유혹할 요원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애?”
“책에서 봤던 모든 연애를 다 해 볼 거예요. 풋사랑, 격정, 애증에 해피엔딩까지.”
“그럼, 그 연애 상대. 내가 한번 골라줘 볼까.”
제라드는 자신과 함께한다면 황태자에게 복수는 물론,
남자도 원 없이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곧잘 하는 레나를 보자, 오히려 제라드는 속이 끓어오르는데…….
대체 이 감정은 뭐지?
“혹시 질투하세요?”
“내가 왜 질투를 해? 뭐가 아쉬워서.”
“아니면 아닌 거지, 왜 이렇게 발끈하세요? 정곡을 찔린 사람처럼?”
유혹이라면 자신 있는 제라드와 레나.
서로의 뒤통수를 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아슬아슬한 관계 속에서
두 사람은 과연 무사히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