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하아.”
그도 소리를 냈다. 그녀가 자신을 꽉 무는 느낌에 머리털이 쭈뼛 섰다. 금방이라도 갈 것 같았다.
“흑…….”
하지만 그 순간 강성의 허벅지 근육에서 힘이 풀렸다.
신음하며 단단히 자신을 죄어오는 석희를 오로지 느끼기만 하던 강성의 눈이 서서히 떠졌다. 그리고 그제야 그녀의 뒷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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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동생을 내 아버지가 죽였다.
그걸 복수하고자 3년을 날 노린 남자.
드디어 접근한 그 남자의 앞에서 옷을 벗었다.
“할 거면 빨리해요.”
더 기다리지 않기로 결정한 남자.
“요구하지 마. 네가 싫어하는 걸 내 앞에서 강조하지도 마.”
차가운 눈발 같은 조소.
“정말 그게 싫다면, 죽도록 싫다면, 내가 구미가 당기게끔 싫어하는 티를 내지 마.”
서늘한 위협.
“빨리 끝내요. 그리고 꺼져요.”
그리고 지나친 섹스.
굶주린 짐승처럼,
왜 노리는 건지, 왜 나일 수밖에 없는지 이유를 알려주지도 않은 채.
덫에 걸린 건 그일까, 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