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선보라는 성화를 피해 꽃꽂이 연수로 간 영국. 파티의 연회준비를 하던 중 만난 낯선 남자. “쉬고 있는데 들어와서 옷을 다 벗고 사람 힘들게 한 건 그쪽인 것 같은데?” 맹수가 앞발로 먹잇감을 찍어 누르는 그런 눈빛. 그저 실수로 엮인 우연이었다. 다시는 만나지 못할 거란 생각했던 남자는 한국에서 또다시 그녀의 앞에 다가선다. “대체 내게 왜 이래요?” “당신이 마음에 안 드니까.” 그의 큰 손은 그녀의 가슴을 단번에 움켜쥐었다. 책상 아래로 단정하게 내려진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서 허리를 감고 키스를 시작했다. “말해 봐. 그럼 어떻게 해야 널 가질 수 있는지.” 시간이 지났어도 우리의 감정은 그대로 멈춰 있었다. 사랑도 미움도 원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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