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람들은 아직 모른다. 404동 402호에서 살아남은 사람보다 먼저 변해버린 사람이 있다는 걸. 우강혁은 처음부터 영웅이 아니었다. 겁이 없지도 않았고, 정의롭지도 않았다. 다만 그는 알고 있었다. 이 아파트에서 살아남으려면 밖에 있는 괴물보다 자기 안에 있는 무언가를 먼저 인정해야 한다는 걸. 문이 닫히고, 도움은 끊겼다. 비명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고 선의는 가장 먼저 소모됐다. 사람들은 서로를 부르지 않기 시작했고 우강혁은 그 침묵이 얼마나 편한지 깨달았다. 그 안의 괴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이를 드러내지도 않는다. 대신 계산하고, 기다리고, 선택한다.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버릴 수 있는지 차분하게 묻는다. 아직 그는 선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선을 어디에 그어야 하는지는 이미 알고 있다. 이곳에서 끝까지 사람으로 남는 것보다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훨씬 쉽다는 사실도. 404동 402호는 괴물이 사람을 죽이는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이 스스로 괴물이 되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는 이야기다. 그리고 우강혁은, 그 과정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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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2025/12/17
  • 現在の作品404동 402호-피로 물든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