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설마, 지금 네가 뱀파이어라는 얘길 하려는 건 아니지?” “미안하지만, 맞아.” “…….” “난 뱀파이어야, 세스.” 고등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일하는 세스 멜빈. 그의 앞에 어릴 적의 악연이 다시 나타났다. 자신을 뱀파이어라고 밝힌 리키는 그의 피를 대가로 스토커를 잡아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그야 이제부터 여기가 내 집이 될 테니까?” “……뭐? 여기가 왜 네 집이야?” “그럼 이 불쌍한 뱀파이어를 차가운 길거리로 내쫓을 셈이야? 세스, 네가 그렇게 비정한 인간인 줄은 몰랐는데.” 갑자기 남의 집에 들어앉은 이 뻔뻔한 뱀파이어를 어떻게 퇴치하면 좋을지 막막하기만 하다. 심지어 리키는 그가 다니는 학교에 학생으로 잠입하겠다는 미친 계획까지 제안하는데……. *** “조금만 먹을게……. 응? 세스, 아주 조금만…….” “안 돼, 목덜미에 잇자국을 달고 수업에 들어갈 순 없잖아, 바보야……!” “에이, 내가 다 마시고 핥아서 감쪽같이 낫게 해 줄게.” “여긴 학교라니까! 제발 정신 좀 차려……!” “그게 무슨 상관이야? 흡혈 금지 같은 교칙은 없는 거로 알고 있는데, 세스? 선생님이 나보다 더 교칙을 몰라서야 되겠어?” 분명히 최대한 빨리 쫓아내려고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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