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병자호란 이후, 조선에는 왕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이 있었다. 죽은 자들의 한(恨).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무당, 강무현. 그는 신을 모시지 않았다. 대신, 갈 곳 잃은 신과 혼들이 그의 몸에 매달렸다. 왕은 그를 두려워했고, 현무단은 그를 쫓았으며, 영도문은 그를 살리려 했다. 그러나 무현은 묻지 않는다. 이 싸움이 옳은지, 이 나라가 지켜질 가치가 있는지. 그는 단 하나만 선택한다. “이건 내 선택이다.” 죽은 자들이 먼저 말을 걸어온 날, 조선의 퇴마는 이미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