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 작품은 화류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은 허구입니다. 권투를 그만둔 뒤 돈을 벌기 위해 화류계로 뛰어든 영재는 강남에서 잘 나가는 인기 호스트 선수다. 어느 날, 손님으로 온 업소 아가씨가 영재에게 지명을 받은 또 다른 선수 경주의 엉덩이에 박으면 50만을 주겠다는 주문을 하고, 돈에 혹한 영재는 시키는 대로 한다. 50만 원짜리의 기분 나쁜 해프닝이라고 생각했으나 이상하게도 영재는 이 바닥에서 선수로 뛰기에는 지나치게 어설프고, 순진해 보이는 경주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새끼 같은데 금방이라도 호텔 갈 것처럼 여자 손님과 자상하게 딱 붙어있을 때는 화까지도 난다. 하지만 경주는 영재의 생각과 달리, 애초에 화류계에서 나고 자라 엄마의 빚까지 떠안으며 안 해본 일이 없는 독종이다. 빚 독촉을 피해 서울로 도망쳐 우연히 호스트 일까지 하게 되었으나, 그것도 잠시 이내 빚쟁이들에게 들키고 만다. 가장 어둡고 더러운 밑바닥에서 만난 둘은 호기심과 동경에서 시작하여 서로에게 빠져들고, 같이 초이스 된 룸 안에서까지 은밀하게 시선을 교환한다. 둘은 손님들의 추파 안에서 아주 몰래, 조심스럽게 마음을 키워 나간다. 먼저 제 마음을 인정하며 적극적으로 나선 건 영재였다. “잘 들어. 나 너한테 매달릴 거야. 알지? 한 번 자고 나면 마음 다 주는 여자들 있는 거. 내가 딱 그런 놈이야. 지금까지 안 그랬는데 오늘부터는 그런 놈 할 거라고. 그래도 괜찮은 거지?” 마음을 인정하며 서로를 품은 시간도 잠시, 경주의 엄마가 또다시 사고를 치고 그로 인해 빚이 가중된 경주는 영재에게 피해가 갈까 봐 걱정하다가 결국 영재를 떠나보내기 위해 최대한 발악한다. 경주의 모든 비밀과 진실을 알아버린 영재는 제 모든 것을 건 일생일대의 모험을 하고자 결심하는데……. * 본문발췌 손끝을 꼼지락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영재가 경주의 손을 잡아 옆으로 끌어당겼다. “…….” 당연히 룸 안에는 이유 있는 침묵이 생겼다. 놀란 경주는 영재에게 눈빛으로 물었고 손님의 친구도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의미심장하게 손님을 바라봤다. 돌발 행동한 사람만 태연할 뿐, 모두를 놀라게 한 꼴이었다. 당연히 영재를 보러 온 손님에게는 기가 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영재야. 걔는 왜 그렇게 만져?” “나 수족냉증 있잖아.” “네가? 언제부터.” 뻔뻔한 대답을 들은 사모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이었다. 수족냉증은커녕, 경주의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감촉은 불처럼 뜨거웠으니까. “누나 은근히 나에 대해서 모르네. 나 수족냉증 있어서 맨날 네 손 만지잖아. 그치?” 영재가 고개를 돌리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어어.” 경주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해야만 했고, 그렇게 하고 싶었으며, 그렇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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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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