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죽음, 아이러니 – 두 단편 시리즈 현진건 「운수 좋은 날」 이전에 「할머니의 죽음」이 있었다. 현진건은 두 작품을 통해 ‘삶의 불확실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작가는 생사의 경계에서 드러나는 무력함을 예리하게 포착하면서도, 그 무력함조차 연민의 시선으로 감싼다. 1923년 발표된 수필 「할머니의 죽음」은, 한 남성 화자의 눈을 통해 대가족이 노모의 임종을 맞이하는 과정을 담담히 기록한다. 죽음을 앞두고도 가족들의 관심이 할머니보다 자신의 사정으로 기울어 가는 아이러니는 오늘날 고령화 사회의 단면과도 겹친다. 1924년 발표된 소설 「운수 좋은 날」에서는, 작가의 반어가 한층 날카로워진다. 비 오는 날 인력거꾼 김 첨지는 모처럼 큰돈을 벌고 돌아오지만, 그 소식을 함께 나눌 이는 더 이상 곁에 없다. 주인공에게는 가장 잔혹한 하루, 독자에게는 웃음과 절망이 교차하는 블랙 코미디다. 연년생 두 작품을 함께 묶은 이유는 분명하다.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획득과 상실’이 인간사에서 얼마나 긴밀히 교차하는지를 이보다 선명히 드러내는 작품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현진건의 문장은 100년을 넘어 오늘의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독자는 울음과 웃음이 교차하는 경계에서 책장을 덮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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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
Kakaopage2025/12/19
  • 現在の作品죽음, 아이러니 - 두 단편 시리즈 현진건[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