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작품 속 배경과 설정은 허구이며 지역, 인물, 단체 및 군부대 명은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통신병으로 평온하게 군 생활을 즐기던 김선호에게 갑자기 들이닥친 날벼락, 권이현.
연대장 조카이자, 선임 폭행으로 전출 온 도움 병사라니!! 부대 내 폭탄이나 다름없었다.
“사고 칠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순진하게 그의 말을 믿은 대가는 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미친개가 시골 똥개처럼 따르기 시작했다.
“잘못 생각하신 겁니다.”
귓가에 스치는 숨결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뭐?”
“전역하면 다시 볼 일 없다는 그 생각 말입니다.”
“…….”
“…저는 김 병장님과 얄팍한 군대 선후임 관계로만 남을 생각 없습니다.”
이를 악문 채 목을 긁어내리는 듯한 그의 목소리.
마치 포식자의 먹잇감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시선 끝 손목 안쪽의 연한 살에는 손가락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
잡혔던 손목이 욱신거렸다.
“미친 새끼, …힘만 세서는.
바보같이… 난 뭘 또 기대하고 있는 거야.”
막무가내로 내비친 속내를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갑작스럽고 당혹스러웠다.
그럼에도 속절없이 심장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