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대한민국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는 톱배우 윤도경. 새로 출연하게 된 드라마에서 눈에 거슬리는 존재를 만나게 된다. 그건 바로 들어 본 적도 없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 명사월.
유명한 것도 아니고 연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봐 줄 만한 것은 오로지 얼굴뿐인 사월이 못마땅하고 대체 무슨 빽을 쓴 건지 의심스럽다.
그래, 네가 관두나 내가 관두나 어디 한번 두고 보자.
“방금 장면 다시 한번 하죠.”
“다시 한번만 더.”
“감독님, 여기 다시.”
“다시.”
그런데 이 후배 놈, 도저히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기죽기는커녕 연기 연습을 도와 달라고 조르질 않나, 둘이 있는 게 부끄럽다고 하질 않나, 노골적으로 빨개지는 얼굴이 오히려 도경을 당황스럽게 만드는데……
“저 너무 싫어하지 마세요…….”
“그치만 싫어하시잖아요. 담배 냄새.”
“다시 뛸까요?”
“저는 선배님 걱정한 거예요.”
당최 이 후배 놈의 마음을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