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
몸이 약한 이서하는 사태 첫날부터 가족에게 버림받았다.
그러다가 세상이 망한 지 3개월,
이서하는 좀비 떼에 쫓기던 와중 초등학교 동창인 도재현과 마주친다.
오지랖인 줄은 알지만 차마 두고 갈 수 없어서 도재현의 손을 잡았는데….
“이 손 좀, 놔…주면 안 돼?”
“…….”
어쩐지 말없이 이서하를 바라보는 도재현의 태도가 심상치 않았다.
급기야 이서하는 감금까지 당하게 되는데.
다만 감금 생활이 어째 점점 이상하게 변화한다.
***
“다른 죽은 여기 없어. 멀리 가야 있어.”
의아하다는 듯 이서하가 재차 묻자 도재현은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대답했다.
한층 의문이 깊어지기만 했다. 옆에 다른 음식도 이렇게나 많은데, 굳이 포장 방법만 다른 죽을 멀리까지 가서 가져와야 할 이유가 뭐가 있단 말인가.
게다가 애초에, 도재현이 이렇게 마트가 널린 지역을 벗어나서까지 죽을 구해온 이유가 뭐지?
“왜?”
멍청하게 묻는 자신이 도재현화 되고 있는 것 같다는 감상이 스쳤지만 애써 외면했다.
거듭된 질문에도 도재현은 묵묵히 입을 열었다.
“네가 잘 먹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