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작품은 작중 이물질에 의한 강압적 관계가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천인공노할 범죄자의 아들.
애정도, 관심도 준 적 없는 이름뿐인 부모의 죄를 대신 갚듯 조용히 숨어 살던 이승겸은
사죄를 위해 찾아간 피해자 최은수의 납골당에서 그의 형, 최은호를 만난다.
“그 꽃, 은수 줄 거죠?”
손에 들린 국화 꽃다발을 가능한 한 멀리 두고 도망치듯 자리를 피하려는 찰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는 자신이 누군지 설명조차 하지 못하는 이승겸을 잡아 세우고 집까지 바래다 준다.
이름 하나 물어보지 않던 최은호와의 만남이 조금씩 늘어가고,
우연한 기회로 그가 형 이선우의 지인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자신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챈 승겸.
“우리 집에 가자, 승겸아.”
“…저한테 왜 이러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나 이런 거 좋아해.”
“…….”
“너 같은 애들 집에 데려가는 거 좋아한다고.”
피하고만 싶었던 최은호의 과분한 호의에 조금씩 물들어 가고,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 최은호」
“모르는 척… 해 주시면 안 돼요?
…한 번만, 한 번만 모른 척해 주세요. 제발…….”
속수무책으로 흔들리다 기울어 버린 마음마저 모조리 들키고야 마는데…….